롯데카드가 장애인 고용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카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16일 개최한 ‘2020년 장애인 고용 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사업주로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이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 최문석 롯데카드 경영지원부문장(오른쪽)이 16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년 장애인 고용촉진 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대리 수상하고 있다. <롯데카드> |
롯데카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무직, 특수직 등 채용직군을 다양화하고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2016년 2.77%였던 장애인 고용률을 2019년 3.55%까지 높였다. 2014년 ‘장애인 정규직 공채’를 도입하고 입사 지원서에 장애 유형 기재란을 없애는 등 직무능력 중심으로 고용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더해 장애인이 근무하기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특수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점의 서류 발급과 사내 물류 인프라 관리,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등의 업무를 발굴했다.
롯데카드는 장애인 고용의 질적 측면을 높이기 위해 근로조건과 환경 개선도 추진했다.
장애인이 근무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시차 출퇴근제와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주기적 고충 상담, 각종 조직 활성화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체적 다양성을 보장해 누구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의 질과 양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