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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PC 출하량 코로나19로 작년보다 약간 늘어, 레노버 1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7-10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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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PC 출하량 코로나19로 작년보다 약간 늘어, 레노버 1위
▲ 2분기 기업별 PC 출하량 점유율. <가트너>
레노버가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PC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세계 PC시장 규모는 6480만 대로 2019년 2분기보다 2.8% 커졌다.

이번에 조사된 PC 품목에는 데스크톱, 노트북이 포함됐지만 크롬북과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제외됐다. 크롬북은 구글 운영체제 ‘크롬OS’가 탑재된 노트북을 말한다.

PC시장은 1분기 코로나19로 출하량이 위축됐다. 하지만 이후 공급망이 회복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확대되면서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에 따라서는 레노버가 1620만 대가량을 출하해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HP(24.9%), 델(16.4%), 애플(6.7%), 에이서(6.2%), 아수스(5.5%)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에이서는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출하량이 23.6% 늘어나 PC 출하량 상위 6개 기업 가운데 가장 출하량 증가세가 컸다.

상위 6개 기업 중 지난해 2분기보다 출하량이 줄어든 기업은 델이 유일했다. 여러 지역에서 모바일기기 출하량이 늘었지만 PC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는 “모바일기기 출하량은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 수요로 늘었다”며 “수요 증가세가 2020년을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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