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차세대 제품형태(폼팩터)로 주목받는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개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은 2020년 500만 대에서 2022년 130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시리즈가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고 2022년 애플의 폴더블시장 진입까지 가정하면 2022년 최대 2600만 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품의 완성도와 높은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의 진입에도 삼성전자가 9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시장 성장으로 관련 부품인 초박막유리(UTG)와 경첩(힌지)산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초박막유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커버 윈도우인데 삼성전자가 주도하면서 채용률이 급격하게 올라갈 것”이라며 “힌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필수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