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준대형 LPG차량인 SM7노바 LPe가 출시 2달 만에 준대형 LPG차 시장에서 그랜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은 올해 준대형 LPG차 시장에서 점유율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
|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본부장, 부사장. |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SM7노바 LPe가 준대형 LPG차 시장점유율 1위인 그랜저 LPi모델과 판매량 격차를 줄이고 있다.
SM7노바 LPe는 9월에 724대가 팔려 1065대가 팔린 그랜저 LPi와 격차를 341대로 줄였다.
8월에 SM7노바 LPe는 404대, 그랜저 LPi는 993대가 각각 팔려 판매량 격차가 589대였으나 이를 크게 줄인 것이다.
SM7노바 LPe는 8월에 출시되자마자 준대형 LPG차 시장에서 K7 LPi를 제치고 판매량 2위에 올랐다.
9월 SM7 전체 판매량도 LPG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9월보다 72.6%나 늘어났다.
박 부사장은 현대기아차가 90% 이상 점유율을 보이며 독점하던 준대형 LPG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SM7노바 LPe를 내놓았다.
박 부사장은 SM7노바 LPe를 내놓으면서 “연말까지 판매목표는 1500~2000여대”라며 “이 수준이면 준대형 LPG 세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25%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M7노바 LPe는 그랜저 LPi와 K7 LPi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 또 도넛형 연료 탱크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르노삼성차는 SM7노바 LPe의 엔진에 CVT(무단변속기)를 달았다. 무단변속기는 일반 자동변속기보다 우수한 연비를 확보할 수 있다.
SM7노바 LPe의 연비는 1리터당 8.6km로 그랜저(8.2km/l)와 k7(8.2km/l)보다 조금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