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이동영 옵토레인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형래 테크위드유 대표,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
정부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중소 반도체 설계(팹리스)기업을 키워내기 위한 지원거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경기도 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정부가 2019년 4월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정부가 연 60억 원을 투자해 창업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기업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한다.
센터에는 9개 중소팹리스기업이 입주했다. 정부는 2021년까지 11개 기업을 더 선정하기로 했다. 예비창업자나 1인창업자가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랩도 제공된다.
개소식 이후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시스템반도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정부는 7월부터 1천억 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전용펀드 운용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10년 동안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성윤모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수요기업과 팹리스 사이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