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홍익표 "이재용 불기소 검찰 수사심의위 권고는 국민여론과 충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6-29 11:2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놓고 국민 여론과 맞지 않는다며 검찰이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고 봤다.

홍 의원은 29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사 중단과 불기소 결정이 나와 놀랐다”며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의아하다”고 말했다.
 
홍익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불기소 검찰 수사심의위 권고는 국민여론과 충돌"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이 국민적 여론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어 검찰이 권고를 그대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국민 여론을 들으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26일 이재용 부회장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해야 한다고 검찰에 권고했다.

홍 의원은 “이 사안은 박근혜 정부 당시에 최순실 국정농단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자본주의 시장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회계 부정과 관련된 문제”라며 “단순히 몇 분의 심의위원들이 수사까지 중단하라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비롯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에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홍 의원은 “전문가집단은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사실상 이해관계집단과 특수한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예를 들어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단체로부터 용역 과제를 수행하는 등 특수한 관계로 연결돼 있을 수 있고 정치적 자문그룹은 정당과 이해관계가 있어 특정 정당 의견을 대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홍 의원은 “전문가 의견을 들을 필요는 있지만 전문가 의견에 너무 과도하게 무게를 싣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플라스틱 소송 세계적 확산세, '페트병'이 글로벌 기업 법적 리스크 높인다
[현장] 더현대서울 올해 크리스마스도 핫플 예약, ‘서커스 마을’ 볼거리 가득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12주년 맞아 '다음 10년' 구조적 성장 의지 보여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엔비디아 주가에 빅테크 수요 위축 가능성 반영, "AI 투자 지속가능성 의문"
아마존, 인공지능 강화한 음성비서 '알렉사' 출시 2025년으로 연기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 분기 순손실 예상치 넘은 2억 달러, 현금자산도 반토막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없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