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6-25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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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증권거래세를 줄이면서 주식 양도차익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선진화방안’과 관련해 환영과 기대를 표명한다고 25일 밝혔다.
▲ 금융투자협회 로고.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자본시장 세제는 이익과 무관하게 과세되는 증권거래세와 직접투자에 비해 불리한 펀드과세제도, 금융투자상품 사이 손익통산 미허용에 따른 손실과세 문제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을 낳고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정부의 제도 개편으로 불합리한 증권거래세가 추가 인하되고 금융투자상품 사이 손익통산과 손실이월공제가 허용됨에 따라 조세 중립성과 조세 형평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정합성에 맞는 합리적 세제 인프라가 마련돼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증권거래세 폐지 여부, 대주주 과세 범위 확대, 장기투자 우대방안 결여 등 투자자들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친화적 방향으로 세부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