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게 LG그룹의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14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한 가우크 대통령에게 LG그룹의 첨단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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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0월14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가우크 대통령은 다비드 길 독일 대통령실 차관,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 에너지부 차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울리히 디츠 GFT 테크놀로지 CEO 등 정부 관계자와 경제사절단 일행 50여 명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주)LG 사장 등과 함께 가우크 대통령 일행을 맞았다.
구 회장은 이날 가우크 대통령에게 LG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사업과 고효율 태양광 셀,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설명했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대형 곡면 올레드 TV, 고효율 태양광 모듈, 에너지 저장장치용 배터리 모듈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을 전시했다. 전기차용 모터와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전장부품도 소개됐다.
구 회장은 공장 안내에 앞서 가우크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향후 LG그룹과 독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LG그룹은 독일과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 분야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려는 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14년 9월 독일 에너기퀠레가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에 구축하는 10.8메가와트시(MWh)급 에너지저장장치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LG화학은 이어 2014년 11월 독일 지멘스와 협력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50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