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고 스마트폰업황도 정상화되면서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목표주가 산정시점을 기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바꾼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삼성전기 주가는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비정상적 부품 수급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2020년보다는 업황이 정상화되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에 확대되면서 삼성전기의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삼성전자의 대화면과 폴더블 등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은 2020년보다 31.7%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효과가 나타나고 인도와 중국 사이 갈등 심화로 인도에서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삼성전기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021년에 매출 9조5110억 원, 영업이익 85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42.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