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CM부문 대표이사(왼쪽)와 KT 김영우 글로벌사업본부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
이지스자산운용과 KT가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IDC)사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KT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광화문빌딩에서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투자 참여구조 수립 및 글로벌 진출 사업성 평가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KT는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사업 컨설팅과 설계, 구축, 유지보수, 마케팅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부동산 운용규모 1위, 아시아 부동산 운용규모 3위인 자산운용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는 20여년 동안 데이터센터사업을 추진해 온 국내 1위 사업자로 전국에 13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KT는 2019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트텔레콤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데이터센터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고객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텔레콤은 KT가 2007년에 지분을 인수한 우즈베키스탄의 유무선통신사업자다.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CM부문 대표이사는 "데이터센터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매력적 부동산"이라며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기회를 KT와 공동으로 발굴해 미국 리츠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해외 데이터센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 데이터센터사업은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한 첫 번째 해외진출"이라며 "앞으로 국내 사업역량의 해외 확대를 통한 체계적 실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