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하반기 예정된 자가면역 치료제 임상 결과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로 자가면역 치료제(anti-FcRn) 'HL161'를 개발하고 있다. 자가면역 치료제는 자기 신체를 공격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시켜 제거하는 치료제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3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HL161은 하반기 중증무력증, 12월 온난자가면역성 용혈빈혈 2상 실험을 앞두고 있다"며 "이것이 성공한다면 2020년 안에 3상 실험에 돌입할 수 있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HL161은 자가면역치료제 가운데 자가투여가 가능하고,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경쟁력을 지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HL161은 갑상선 안병증, 중증근무력증, 온난항체 용혈성빈혈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