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희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사장 겸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참여한다.
11일 삼성 준법감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성인희 사장을 신임 위원으로 선임했다.
▲ 성인희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겸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
성 사장은 4일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준법감시위원에서 물러난 뒤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신임 위원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감시위는 성 사장이 삼성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고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부위원으로서 역할,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김지형 위원장은 “성 위원이 위원회 출범 이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한 이 전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지니고 위원회를 위해 발전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삼성그룹 인사지원팀장과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 인사전문가로 꼽힌다.
2011년부터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역임하다 2016년 2월 삼성그룹이 삼성정밀화학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할 당시 사임했다.
2016년 6월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0년 1월부터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