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못하나, 윤리위 자격정지 6년 결정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0-09 15:2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막기 위한 보복적 징계라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못하나, 윤리위 자격정지 6년 결정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준 명예회장은 9일 FIFA의 징계와 관련해 “FIFA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데 대한 졸렬한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명예회장은 “윤리위의 제재는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며 “블래터 회장 등은 뇌물, 횡령 등 구체적 범죄 혐의를 받았는데도 90일 자격정지를 받았고 나는 조사 비협조 등 애매한 조항으로 6년 제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나의 선거 등록을 훼방하기 위한 술수”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대책을 강구하고 FIFA 윤리위원회의 명예훼손에도 상응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8월 FIFA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후보 등록조차 어렵게 됐다.

당장 법적 절차에 나선다 해도 후보 등록 이전에 징계를 뒤집을 수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는 시간적으로 촉박한 현실이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26일이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정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과 벌금 10만 프랑(약 2억 원)을 부과했다.

윤리위는 당초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한국 유치위원회를 지원해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서 형평성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15년 자격정지를 구형했으나 최종 징계는 6년으로 줄어들었다.

윤리위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에게 각각 90일 자격정지를 내렸다.

이들은 배임과 뇌물 혐의로 스위스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어 자격정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