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연구원은 9일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을 내놓고 퇴직연금을 제외한 올해 수입보험료가 179조1천억 원으로 2019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보험연구원> |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위축됐지만 올해 보험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9일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을 내놓고 퇴직연금을 제외한 올해 수입보험료가 179조1천억 원으로 2019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 172조8천억 원에서 상향 조정됐다.
보험료 수입 전망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상향조정된 데는 2월 이뤄진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료 수입 전망치가 보험료 인상으로 17조3천억 원에서 19조1천억 원으로 2조 원 가까이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올해 손해보험 보험료 수입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해 생명보험 보험료 수입과 비슷한 88조2천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보험 보험료 수입은 90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10월에 내놓은 전망치 -3.1%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생명보험 보험료 수입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장성보험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으로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저금리와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킥스(K-ICS) 도입 부담 등으로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