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수(오른쪽) 임근섭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이 6월4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노조 설립신고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생명에 새 노조가 설립됐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4일 대구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직원 5천여 명 가운데 3200명가량을 조합원으로 둔 삼성생명노조와 삼성생명직원노조가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이 됐다.
삼성생명노조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약 50명의 조합원을 뒀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기업별 노조로 출범했지만 앞으로 상급단체 가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설립신고증을 받은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출범은 2월 출범한 한국노총 산하 삼성화재노조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노동자 이익의 대변자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삼성생명직원노조는 대안을 바라는 직원들의 바람에 호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