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산원장 플랫폼 '헤데라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참여기업 로고. LG전자가 새로 추가됐다. < LG전자 > |
LG전자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는 글로벌 분산원장 플랫폼 '헤데라해시그래프'의 운영위원회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산원장 플랫폼은 거래 정보를 특정 중앙서버에 기록하지 않고 네트워크 모든 참여자에 분산해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말한다. 모든 참여자가 분산된 기록을 검증하기 때문에 일반 중앙서버체계와 비교해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데라해시그래프는 플랫폼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구글, IBM, 보잉, 도이치텔레콤, DLA파이퍼, 노무라홀딩스 등 14개 글로벌 기업이 운영위원회에 소속됐다. 운영위원회는 플랫폼의 코드 업데이트, 네트워크 참여자 선정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LG전자는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헤데라해시그래프의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다른 참여기업들과공동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스 하몬 헤데라해시그래프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는 세계 고객과 협력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도적으로 채택해 왔다"며 "LG전자와 협력해 분산원장 기술을 가전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택일 LG전자 E&M(오락 및 모바일 의사소통)센터장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은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다가올 블록체인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