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석유연료, LPG(액화석유가스), 전기, 수소 등 모든 차량연료를 공급하는 종합충전소를 구축했다.
GS칼텍스는 28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시 강동구에 설립한 ‘H강동 수소충전소 GS칼텍스’의 영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 서울 강동구 소재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왼쪽부터 수소충전소, 셀프주유소, LPG충전소). < GS칼텍스 > |
GS칼텍스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서울시 강동구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이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70대가량의 수소차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수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수소 생산설비를 보유한 충전소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3306m
2 규모의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완성했다.
이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에서 휘발유, 경유, LPG, 전기, 수소 등을 모두 공급한다.
GS칼텍스는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에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 이용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세차기 2대와 차량 내부청소를 위한 셀프서비스 공간도 마련했다.
28일부터 한 달 동안 수소충전 고객에 무료 세차서비스와 생수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친환경차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전국 37개 주유소 및 LPG충전소에 41기의 100kw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말까지 전국에 40기의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차량 공유업체인 ‘그린카’의 전기차를 배치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동수단(모빌리티)과 생활방식의 변화에 맞춰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에너지 서비스를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