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가 글로벌제약사 엘러간의 바디토닝 의료기기 '쿨톤'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공급해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엘러간은 2019년 말 근육 강화 및 탄력 개선 의료기기 쿨톤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리메드는 쿨톤의 핵심부품을 독자 개발해 공급하고 있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리메드는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와 근력 강화를 위한 에스테틱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한다.
코로나19 영향에도 2020년 1분기 매출 67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냈다.
리메드는 쿨톤 판매대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4분기에만 엘러간으로부터 쿨톤의 핵심부품 1천 개를 주문 받았고 2020년에는 2천 개 이상 엘러간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메드의 쿨톤부품 매출은 2020년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40억 원보다 2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실적은 우려되지만 쿨톤의 핵심부품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리메드는 하반기에 바디토닝 의료기기 완제품을 국내에 출시해 중장기 실적 증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