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4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
지방자치단체라는 명칭을 지방정부로 바꾸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공동성명서에 담겼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서 지방자치단체는 말을 지방정부로 변경하자는 내용을 담은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지방분권 관련 법안의 신속한 논의 및 통과, 국회에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헌법 개정 논의 시 지방분권 규정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동성명서 의결 전 “지방자치단체란 말은 지방정부 위상에 맞지 않다”며 “앞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스스로를 존중해 지방정부라는 용어를 쓰고 공동성명서에도 이런 내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현장에서 제안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이 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해 위상을 높이고”라는 문구를 공동성명서에 추가했다.
이 지사는 2019년 12월 수도권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 때도 지방정부로 공식 명칭을 바꾸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