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5-18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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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가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종근당홀딩스는 '락토핏', '오메가 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높은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코로나19의 효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어 실적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1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59.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에 락토핏과 오메가 삼의 매출은 2019년 1분기보다 각각 47.7%, 33.9% 늘어났다.
특히 락토핏은 올해 1위 유산균 브랜드로 시장을 이끌며 지난해보다 35.5% 늘어난 매출 27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락토핏과 오메가 삼뿐만 아니라 '아이클리어', '아이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5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38.9%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오메가 삼은 지난해 하반기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2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효과로 수요가 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건강기능식품은 종근당홀딩스의 안정적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