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20-05-17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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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당내 ‘5·18 망언’과 관련한 공식 사과를 환영했다.
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 원내대표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사과와 5·18 민주화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에 찬성하겠다는 발언을 높이 환영, 평가한다”고 밝혔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 의원은 “주 원내대표에게 진상규명과 발포명령자는 물론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인사들을 처벌하는 법안도 찬성할 것과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탄핵의 인정도 절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일탈이 마치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 재생산되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