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사망자가 19명 더 발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7일 10시30분 기준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1만7022명, 사망자는 761명으로 집계됐다.
▲ 중국 지린성 지린시 기차역 주변에 13일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배치돼 경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에서는 2일째 5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도쿄에서 하루동안 1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5050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오사카는 누적 확진자가 1770명, 가나가와는 1261명 등이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받고 싶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보건장관 화상회의에서 "일본은 앞으로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한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국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수는 유럽과 미국에 비교해 적은 편이라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신규 확진자가 5명 나오는데 그쳤다.
신규 확진자 5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지린성에서 3명, 해외역유입 신규 확진자 3명으로 확인됐다.
중국 지린성 당국은 이날까지 지린성의 집단감염 확진자는 2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중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2947명, 사망자는 4634명이라고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12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