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내수 판매 증가와 중국의 품목허가를 통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휴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출도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경쟁제품의 판매중단으로 내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제품인 메디톡신이 4월 17일부터 판매 중단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휴젤의 보툴리눔톡신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중국 내 품목허가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이미 품목허가 심사가 완료됐으며 5월 안으로 보완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
7~8월에는 최종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젤의 2분기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안으로 중국에 정식으로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출시해 실적이 추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00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