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소폭 낮아졌다.
AJ렌터카와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렌터카 및 중고차부문의 하반기 실적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SK렌터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SK렌터카 주가는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AJ렌터카와 통합한 뒤 시너지가 발생해 렌털 및 중고차 매출 등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2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하반기 실적은 꾸준히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털부문에서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 통합에 따른 1분기에 차량 등록대수가 10만8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천 대 늘었고 연말에는 12만5천 대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는 올해는 외형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출 부문에서 물량을 늘려 협상력을 갖추고 적정 단가로 중고차를 매각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는 통합으로 규모를 키워 구매 경쟁력을 늘릴 것”이라며 “정비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지점을 통합해 비용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통합에 따른 순차입금이 3천억 원 늘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9227억 원, 영업이익 6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4.0%, 영업이익은 63.6%로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