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바텍은 하반기부터 지연되었던 매출 이연효과가 나타나는 등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바텍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바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바텍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중동, 남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바텍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50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지역의 매출이 2019년 1분기 7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1억 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 남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2%, 28%, 24.5% 증가한 점 등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바텍은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매출의 이연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코로나19가 안정되면 국내를 비롯한 해외 매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한국 의료 브랜드 상승효과가 의료기기 산업에도 중장기적으로 반영돼 바텍의 실적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65억 원, 영업이익 4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