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건설업은 목축업' 한성희, 포스코건설 부동산 운영관리로 발 뻗어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20-04-30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자회사 포스코O&M을 통해 기존 설계·시공에서 부동산 및 시설 종합 운영관리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 사장은 평소 건설업을 목축업에 빗대며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설업은 목축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2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성희</a>, 포스코건설 부동산 운영관리로 발 뻗어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3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국내외 건설업계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시공 분야에서 주력 공종 확대는 물론이고 설계·시공 외 운영관리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철강 및 화력발전 플랜트,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했지만 세계 철강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부상, 국내외 수주경쟁 심화 등 시장환경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 2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고 화공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역량 등을 강화했다.

2019년 2월에는 포스코건설 자회사 포스메이트가 다른 자회사 블루오앤엠 메가에셋을 흡수합병해 포스코O&M을 만들고 부동산 및 시설 종합 운영관리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포스코O&M은 건물 시설관리 및 수처리 등 환경플랜트 운영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포스코건설의 설계·시공 역량과 포스코O&M의 유지관리 기술력 연계를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권에 처음으로 ‘더샵 갤러리’를 여는 등 주택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데 이 전시관 시설관리를 포스코O&M이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O&M은 향후 5년 안에 동종업계 3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한 사장은 2012~2014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시절부터 운영관리업으로 영역 확대에 관심이 컸던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포스코 사장단 회의에서 발표한 ‘E&C노마드(유목민)’라는 보고서에서 “건설업은 좋은 먹거리를 찾아 환경과 싸우며 유랑하는 목축업과 비슷하다”며 “운영관리를 포함한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