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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가 꼽은 KT의 5대 네크워크 융합서비스는?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9-23 16: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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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가 꼽은 KT의 5대 네크워크 융합서비스는?  
▲ 황창규 KT회장이 23일 세계최초 휴대형 보안플랫폼인 위즈스틱을 설명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KT의 성장동력으로 꼽은 네트워크 융합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높다.

황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KT의 5대 네트워크 융합서비스로 2020년 국내에서 매출 5조 원, 글로벌에서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정보통신사업자는 모든 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융합서비스 개척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의 5대 네트워크 융합서비스는 황 회장이 지난해 5월 공개한 KT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데 스마트 에너지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이다.

스마트에너지란 건물의 에너지원인 전기와 가스, 수도 등을 분석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전국에 10%만 적용해도 원자력발전소 5기를 줄일 것”이라며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호텔과 공장, 레포츠사업 등으로 확대해 5년 후 이 분야에서 1조6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KT가 사물인터넷(IoT)분야에서 국제표준화와 개방형 협력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기가 IoT 얼라이언스(GiGA IoT Alliance)’를 출범해 삼성전자와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과 협력하고 국내 벤처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KT는 11월 노키아와 함께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인 LTE-M을 실제로 구현한다.

황 회장은 차세대 미디어사업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 모바일칩셋을 적용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차세대 셋톱박스는 크기를 기존 모델보다 4분의 1로 줄였고 성능을 2배로 높인다. 전력 소비도 70%이상 줄였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황 회장은 헬스케어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소아발달질환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아의 유전체분석을 통해 55가지 질환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발달질환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황 회장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는 1초당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에 기가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KT는 국내 자동차업체와 5G기반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날 5대 네트워크 융합서비스와 더불어 보안서비스를 KT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KT의 ‘위즈스틱’과 ‘기가오피스’, ‘전용 LTE’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위즈스틱은 KT가 만든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기반 휴대형 보안플랫폼인데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KT는 위즈스틱을 올해 안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기가오피스는 기업의 보안과 시스템관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기반 서비스로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전용 LTE는 암호화된 안전문자와 도청이 불가능한 비화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황 회장은 “차별화된 보안서비스로 2020년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285조 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보안서비스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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