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소영씨가 일본계 금융회사 제이트러스트그룹의 광고모델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이트러스트그룹은 3개 대부회사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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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고소영씨. |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이트러스트그룹은 최근 고씨가 출연하는 기업광고를 촬영했다.
고씨는 9월 초 제이트러스트그룹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제이트러스트그룹은 최근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 등 3개 계열사를 공동 브랜드로 묶은 뒤 고씨가 나오는 기업광고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고씨가 찍은 광고는 9월 안으로 방영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씨가 배우 장동건씨의 부인인 데다 인지도도 높은 만큼 대부회사의 이미지 탈색에 이용되는 데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고씨의 광고 촬영에 대해 깊이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비난도 쏟아낸다.
제이트러스트그룹은 2011년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를 인수하면서 국내 대부시장에 진출했다. 그 뒤 제이트러스트그룹은 KJI대부와 하이캐피탈대부도 인수했다. 이 대부업체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최고 29.2%에 이른다.
이에 대해 고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씨는 고금리 상품이나 대부업에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기업광고모델로만 계약해 대부업체 광고 논란과 무관하다”며 “광고대행사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해 추가적인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