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4-27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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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로 사옥을 옮긴다.
인천항만공사는 27일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를 열고 사무실 임대비용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한 사옥 이전안건을 의결했다.
▲ 인천항만공사 사옥 앞에 놓인 로고 간판. <인천항만공사>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계약 체결과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8월경 송도국제도시내 IBS타워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옥 이전을 통해 5년 동안 임대료 절감효과가 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중구 정석빌딩에 입주해 있는데 2005년 출범한 뒤 독자 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 사무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독자 사옥 건립은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옥 이전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지원 사무실은 현재 위치에서 계속 운영한다.
또 긴급 시설복구·재난업무 등의 업무는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사옥 이전을 통해 경비 예산을 절감하고 사무공간 효율화와 공사 업무역량 증진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옥이전과 운영계획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천항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자본금 2조670억 원 규모로 기획재정부가 65.8%, 해양수산부가 27.5%,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