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가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의 핵심부품인 광학필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나노스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195억4천만 원, 영업이익 16억4천만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1.4%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38억4천 만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관련 부품부문의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나노스는 2월 한달 동안 매출 78억4천만 원을 거둬 월간 기준으로 3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나노스는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광학필터 제조 및 판매, 홀센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광학필터는 가시광선 대역을 투과하고 근적외선 대역은 차단시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화상을 구현하는 부품이다.
휴대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보안용 카메라, 캠코더 등 디지털 이미징기구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나노스 관계자는 “광학필터 생산시설을 단일화해 비용절감 등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스는 2016년 쌍방울그룹에 인수됐으며 현재 쌍방울그룹 계열사로는 쌍방울, 남영비비안, 광림, 나노스, 포비스티앤씨, 미래산업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