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가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외형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종근당홀딩스는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가파른 외형 확대로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홀딩스는 1분기 매출 1805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3% 각각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 종근당건강은 1분기에 매출 977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3% 늘어났다.
종근당건강은 1월 설연휴 효과와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산균 제품 ‘락토핏’과 홍삼, 오메가3, 크릴오일 등의 판매가 늘어났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락토핏 이외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광고비를 매월 50억~60억 원 정도 집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이후 면세점 매출비중이 높은 키성장 보조제품 ‘아이커’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락토핏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943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4.1%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