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공장에 650억 투자해 1200톤 증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4-27 10:2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LG화학은 2021년 1분기까지 650억 원가량을 들여 여수 탄소나노튜브공장을 1200톤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공장에 650억 투자해 1200톤 증설
▲ LG화학의 여수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 < LG화학 >

증설이 끝나면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이 1700톤으로 늘어난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신소재다.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항공기 동체 등에 폭넓게 쓰인다.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가 최근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의 도전재(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는 기존의 카본블랙 도전재보다 전도율이 10% 이상 높다.

배터리 제조사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도전재 사용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으며 그 공간을 양극재로 채워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LG화학은 배터리용 탄소나노튜브 수요가 2019년 3천 톤에서 2024년 1만3천 톤까지 연평균 3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2022년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2011년 탄소나노튜브의 독자적 개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13년 2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했다.

2014년 전지용 소재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했고 현재 탄소나노튜브 관련 특허를 250여건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한 뒤 기존의 분말형태에서 고객의 사용 편의를 위한 압축형태까지 다양한 탄소나노튜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발열 갱폼(공사용 대형 거푸집), 고압 케이블 피복의 반도전층, 건축용 고강고 콘크리트 등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를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소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앞으로 독자기술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나노튜브를 비롯한 차세대 고부가 소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