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현장. <연합뉴스> |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실종자가 발생한 네팔 눈사태 사고현장에서 실종된 한국인 일행과 동행한 네팔인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현장 인근 주민들이 22일 네팔인 1명의 시신과 한국인 일행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등을 발견했다.
1월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가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네팔인은 당시 한국인 일행에 고용돼 짐을 날랐다. 실종된 일행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실종자도 사고현장 주변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커졌다.
네팔 정부와 한국대사관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뒤부터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네팔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 봉쇄령이 내려져 일시적으로 수색이 중단되고 있다.
구조당국은 봉쇄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