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기업 지원을 늘린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5월부터 중소협력기업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횟수를 기존 월 3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규모는 월 6천억 원이다.
대금 지급주기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면 1차 협력기업을 비롯해 2·3차 협력기업의 자금회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했다.
월 4회 지급정책을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상생펀드의 가용금액 1300억 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협력기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기업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매활동도 지속한다.
SK하이닉스는 3월부터 협력기업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5월까지 모두 30만 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 협력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유지를 위해 협력기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