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주식이 20일 하루 동안 거래정지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 주가가 2일 동안 4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매매거래를 20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 동안 40% 이상 급등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7.82%(3550원) 오른 4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에는 29.90%(1만450원) 상승한 4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6일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보사의 임상3상 재개를 허용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인보사 개발과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오롱티슈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보사의 임상3상 시험 보류를 해제하고 환자 투약을 다시 시작하도록 허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임상을 잠정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지 11개월 만에 임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