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비평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등 유튜브 방송의 진행을 다른 사람에 넘기고 일상으로 돌아가 재단 업무와 집필활동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
유 이사장은 선거일인 15일 21대 총선 KBS 개표 방송을 마치면서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안 해야 할 말도 하게 된다"며 "정치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과 시쳇말로 싸우고 유튜브 알릴레오를 하면서 갈등도 많이 겪었고 함정에 빠질 뻔했다"며 "더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만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제 나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3년 동안 해왔는데 다른 분이 하시도록 저는 좀 멈추겠다"면서도 "1년 반 남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기는 채우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10일 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꺼내 여당과 야당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