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를 다 마칠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
21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표 차이가 1%포인트 안팎인 선거구가 무려 15곳에 이른다. 그만큼 초박빙이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 |
개표를 바라보는 후보는 물론이고 후보의 당이나 유권자들은 밤을 새우면서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 손에 땀을 쥐고 개표를 살펴보게 됐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모두 7곳에서 1%포인트 안팎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15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표가 45.59% 진행된 가운데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만3511표를 받아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47.97%)를 1.46%포인트(692표)로 앞서고 있다.
서울시 도봉구을 지역구는 개표율 44.35% 시점에서 김선동 통합당 후보가 득표율 49.84%(2만1603표)로 오기형 민주당 후보(48.7%)를 490표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인천 남동구갑에서는 개표가 55.1% 진행된 가운데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9.75%(3만6672표) 유정복 통합당 후보(48.96%)를 581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고양갑에서는 개표율 21.02% 시점에서 이경환 통합당 후보가 1만1413표를 얻어 득표율 37.81%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37.02%)를 0.79%포인트 앞서고 있다.
경기도 의왕과천에서는 개표가 51.9% 진행된 상황에서 이소영 민주당 후보가 2만9735표(42.15%)를 받아 신계용 통합당 후보(40.21%)를 1370표 차이로 앞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개표율 37.64%인 시점에서 공재강 통합당 후보가 득표율 49.14%(2만3055표)로 홍기원 민주당 후보(48.29%)를 398표 차이로 1% 이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개표가 73.5% 진행된 가운데 최영근 통합당 후보가 47.47%(4만1353표)로 손옥주 민주당 후보(46.39%)를 944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에서는 3곳에서 1% 이내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 진구갑에서는 개표가 57.31% 진행된 상황에서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2만9468표(47.86%)를 받아 김영춘 민주당 후보(46.26%)를 989표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부산 남구을에서는 개표율 60.53% 시점에서 박재호 민주당 후보가 49.74%(2만4443표)로 이언주 통합당 후보(49.53%) 0.21%포인트(101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부산 북구강서갑에서는 개표가 64.62% 진행된 가운데 박민식 통합당 후보가 3만948표(49.72%)를 받아 전재수 민주당 후보(49.37%)를 214표로 앞서고 있다.
충청도에서도 5곳 선거구에서 1% 이내의 접전을 치르고 있다.
대전 중구에서는 개표가 83.5% 진행된 상황에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9.56%(5만4583표)로 이응권 미래통합당 후보(49%)를 0.56%포인트 613표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은 개표율 70.7% 기준으로 정정순 민주당 후보(46.23%)가 3만1754표를 받아 윤갑근 통합당 후보(45.26%)를 666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는 개표가 92.61% 진행된 가운데 임호선 민주당 후보가 50.06% 4만9534표를 받아 경대수 통합당 후보(48.48%)를 1559표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개표율 73.86% 기준으로 정진석 통합당 후보가 47.87%(4만1812표)로 박수현 민주당 후보(47.38%)를 427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도 개표가 59.3% 진행된 상황에서 김태흠 통합당 후보가 득표율 50.6%(2만7307표)로 나소열 민주당 후보를 690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