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오늘Who] 하나금융투자 초대형IB 신청 눈앞, 이진국 발행어음 신중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4-08 15:3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가 하나금융투자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지정 신청을 눈앞에 뒀다.

다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발행어음사업 진출은 신중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Who] 하나금융투자 초대형IB 신청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1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진국</a> 발행어음 신중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이르면 4월 금융위원회에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지정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갖춘 만큼 신청을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 1분기 결산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자기자본 규모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상증자 4997억 원에 1분기 순이익이 반영되면 자기자본 4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4751억 원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투자금융 그룹을 2개 그룹으로 나눈 조직개편을 하는 등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준비해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 확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유상증자를 이끌어낸 것도 이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하나금융지주의 재무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투자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이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 증가에 맞춰 순이익 증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 등으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청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여섯 번째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은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오르더라도 발행어음사업 진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신사업 진출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증권사 발행어음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용해 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50% 이상, 부동산 관련 자산에 30% 미만으로 투자해야 하는 등 용도가 정해져 있다. 특히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대상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KB증권도 발행어음 인가를 받기 전부터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며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부터 마무리한 뒤 발행어음사업도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