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을 설훈 후보가 미래통합당 서영석 후보에 법적 대응을 한다.
설훈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 후보측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을 놓고 마치 이행되지 않은 양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서영석 후보. |
설 후보는 "10만여 가구에 배포되는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적시해 유포하고 민심을 왜곡하려 한 책임은 매우 무겁다"며 "서영석 후보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선관위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 후보측은 서 후보가 공약 완료율을 공약 이행률로 고쳐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유포했다고 봤다.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설 후보측은 "서영석 후보 측이 공보물에 정확한 출처조차 표시하지 않은 채 '설 후보 공약이행률 하위권', '초선의원 평균보다 월등히 떨어진 공약이행률 26.5%', '19개 공약 가운데 5개 완료'라고 명시했다"고 말했다.
설 후보측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기준으로 계산한 공약이행률은 94.7%로 서 후보 측이 제시한 26.5%보다 68.2%포인트나 높고 20대 국회의원 전체 평균 93.1% 보다도 1.6%포인트 높다고 해명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선출직 공직자의 공약 건전성과 이행률 등을 평가하는 비영리단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