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김 위원장은 대표적 확대재정론자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던 분”이라며 “지금은 국민의 삶을 위해 50조 원, 100조 원 이렇게 쏟아 부어야 할 때인데 이번에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정 건전성 논리를 말하는 걸 보면서 실망이 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을 비판하며 원칙을 지키면서도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심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예전에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고 두렵지만 이 길이 우리가 가야 되는 길이기 때문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둘러싼 정의당의 심정이 꼭 그랬다”며 “정치를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정의당에서조차 원칙을 버린다면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더 심해졌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위성정당은 위헌정당”이라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위성정당 경쟁은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 지지율이 위성정당의 꼼수논란이 극대화했던 입후보 등록을 전후한 시점부터 반등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정치개혁을 지킬 수 있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