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미주 법인 소마젠이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받은 결과 기술특례상장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
소마젠은 2004년 12월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세운 미주 법인으로 마크로젠이 56.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마젠은 현재 미국에서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검사와 장내 미생물 분석으로 질병을 예측해 예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마젠은 2019년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마젠은 상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은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서 해외 바이오기업 기술특례상장의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밀의학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뒤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식단, 헬스케어, 신약개발 등 다양한 관련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