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엘앤씨바이오의 목표주가를 4만9100원에서 5만7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4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가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돼 엘앤씨바이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씨바이오는 2019년 12월27일 메가카티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데 이어 20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도 최종적으로 마쳤다.
엘앤씨바이오는 이에 따라 1년 동안 4개 병원에서 90명의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메가카티의 임상을 진행한다.
메가카티는 동종연골을 결함 부위에 주입하여 무릎연골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빠르게 통증을 완화한다.
엘앤씨바이오가 중국에 세우는 합작사도 설립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상반기 안에 중국국제금융공사와 함께 중국에 합작사를 세우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주요 제품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16일 글로벌바이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전환사채 100억 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 50억 원을 발행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회사채 발행은 합작사 설립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며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의 중국 판매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9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48.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