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고채를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채권시장 안정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1조5천억 원(액면가 기준)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이 국고채를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
대상증권은 만기 3년, 5년, 10년의 국고채권 지표물 5종이다. 매입 입찰은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10분 동안 이뤄진다.
한국은행이 국고채를 직접 매입한 건 2016년 11월21일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장 안정화 목적에서 일회성으로 매입하는 것인 만큼 일정 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채권을 매입하는 외국의 양적 완화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경쟁입찰도 실시했다. 이번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은 14일물이며 환매일자는 4월2일이다.
입찰대상은 비은행기관으로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한국증권금융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