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부터 리서치센터 기업분석 자료에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 수준도 함께 제시한다고 밝혔다.
▲ KB증권 로고.
KB증권 리서치센터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담은 종목 분석 보고서에 수익률 수준과 주가 변동성을 각각 다섯 단계로 구분한 표를 넣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기대 수익뿐 아니라 위험 수준도 파악할 수 있다.
수익률은 최근 3년 동안 현금배당을 반영한 총수익 기준이며 위험은 최근 3년 동안 주간 수익률의 변동성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가장 단순한 투자전략 가운데 하나는 과거 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수익률을 냈다고 하더라도 목표 수익률에 이르는 기간에 변동성과 그에 따른 위험은 동일하지 않다.
동일한 수익률을 낸다면 낮은 변동성을 보였던 종목을 선택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종목에 관한 수익률만 제시하는 분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위험을 투자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고려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투자자들이 목표 수익률과 위험성향, 위험 수용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