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조좌진 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롯데카드는 12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다음 대표이사 사장에 조 전 대표를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내정자는 3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조 내정자는 1967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카드 마케팅총괄본부장과 전략본부장을 거쳐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이사를 지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신용카드 비즈니스에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롯데카드를 업계 선도 신용카드회사로 성장시키는 도약을 이뤄낼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카드는 김 사장이 대주주 변경에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해 부회장직을 신설해 선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017년부터 롯데카드를 이끌어왔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 인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