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이 위원장은 11일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 했던 취지가 사고의 원점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민의 지지에 근접하게 의석도 배분돼야 한다는 게 철학이었다”며 “지금 그게 위협받게 되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이 이원장이 8일 최고위원회에서 “비난은 잠깐이고 책임은 4년 간다며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찬성한다"고 한 발언의 보도를 놓고 중요한 이야기가 생략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에 더 중요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가 다 빠졌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려고 했던 취지가 사고의 원점이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이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생각이 바뀐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는 “당 의원총회와 전체 당원 투표의 결과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이 마당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