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이 올해부터 상장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한미약품그룹은 주주권리 강화와 편의성 제고,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시행한다.
3개 회사의 주주총회는 20일이며 전자투표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다.
2019년 말 기준으로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사이트에서 서비스 가입 뒤 안건 확인과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전자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주주님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주주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며 “현재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