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9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9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 순이익 650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470%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원인으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유럽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북미지역 트룩시마 매출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에 출시됐으며 초기 상황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북미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19년도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트룩시마와 위암·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판매, 일본과 중남미지역 등으로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유럽에서 램시마SC를 직접판매하는 만큼 수익성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신규 제품의 직판 운영,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판매 증가 등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기록적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