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스마트폰 공급망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며 “3월 중순 이전에는 공급망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코로나19 현장 배치에 대비해 직무교육을 받으며 보호복 착용 실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따라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7천만 대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3.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1800만 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량보다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가 하반기로 이연되고 5G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2020년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이 13억5천만 대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2019년 생산량보다 3.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