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의당 대변인 김종대, 진보 비례연합정당 참여 입장 오락가락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3-04 19:2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진보진영 비례대표 연합정당을 놓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참여 여지를 남겼다가 이를 다시 번복하는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진보 비례연합정당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이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다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변인 김종대, 진보 비례연합정당 참여 입장 오락가락
▲ 김종대 정의당 수석 대변인.

그는 “예컨대 ‘비례민주당을 창당한다’ ‘선거연합당에 민주당 의원들이 들어온다’거나 이렇게 되면 이것은 미래한국당하고 똑같은 것이니 그 얘기를 좀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진행자의 ‘정의당이 진보 비례연합정당에 완전히 문을 닫고 있는 게 아니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는 “민주당이 '우선 비례후보를 만들어서 새로운 위성정당에 참여한다, 또 선거연합당을 만든다' 이런 부분에 분명히 선을 당대표가 그어주면 우리는 범진보진영의 공동대응을 위한 논의에 얼마든지 문을 열어놓을 수 있는 것”이라며 “또 녹색당이라든가 청년우리미래당이라든가 이런 군소정당들하고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의 최재성안도 좋고 또 백낙청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낸 그런 안도 좋다” 말했다. 이는 민주당 비례대표 무공천을 통한 진보 군소당 표 몰아주기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 이후 논평에서 정의당의 진보 비례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을 번복했다.

그는 “정의당은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특정 정당의 비례전담 정당인 경우와 연합체 형태의 비례용 임시위성정당인 경우 모두 마찬가지며 ‘비례용 연합정당’ 참여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